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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Day 2: 친구들과 떠난 4일간의 일본 여행

wayfarer24 2024. 7. 29. 17:10
친구들과 함께 떠난 후쿠오카 여행 2일차

 


 

"지이잉~~ 지이잉~~~"

 

오전 9시, 둘째 날을 알리는 알람 소리가 들려왔어.

오늘은 내가 2일차의 가이드를 하는 날이야.

제일 먼저 일어나 친구들을 깨우고 나갈 준비를 했어.

우리는 친구들과 여행을 와서 추억을 쌓기 위해 각자 사전에 준비한 벌칙 티셔츠 같은 걸 준비했어.

이제 그 티셔츠를 입고 밖으로 나와서 첫 번째 여정지로 떠났어.

벌칙티셔츠

 

첫 번째 일정은 오호리 공원 산책이었어.

그런데 간과한 게 하나 있었지.

장마철이라고 하던 날씨 예보와 다르게 비는 오지 않았지만 그만큼 햇빛이 엄청나게 강하고 엄청 더웠어.

그래도 계획된 일정은 해야 하지 않겠냐 싶어서 오호리 공원으로 갔어.

그리고 잠깐의 산책을 하고 기념사진 하나 찍고 아점을 먹으러 갔지.

 

오호리공원

 

 

점심 메뉴는 장어덮밥이야.

오호리 공원 근처에 있는 "아이토 우나기"라는 장어덮밥 집이야.

아이토 우나기

 

11시 오픈이었는데 10시 50분쯤 도착했더니 이미 줄이 서 있었더라.

우리 앞에 3팀 정도가 있었는데 이 음식점은 테이블이 없고 다찌라고 하는 카운터석만 있는 곳이라 1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었어.

앞에 3팀이 6명 정도라 우리도 들어갈 수 있나 했는데 예약을 했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하지 않았다고 하니 기다려야 한다고 했지.

아마 예약 손님을 위해 여분의 자리를 남겨두는 것 같음.

그리고 여기는 그때그때 주문이 들어올 때 장어를 구워서 내오기 때문에 회전율이 빠르진 않아서.

만약 이 글을 보고 가게 된다면 오픈 30분 전에는 가서 기다려야 바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참고해.

아무튼 그 이후로 우리 뒤로도 4~5팀이 쌓였고 기다리는 시간이 30분이 넘어갈 때쯤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음.

메뉴판

가격대는 메뉴판을 한 번 참고하고, 성인 남자는 5피스 정도 먹으면 적당할 것 같아.

밥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고, 어느 정도 먹고 장어를 살짝 남겨서 오차즈케를 해 먹으라고 추천해줘.

그리고 마지막에 누룽지를 요청하면 누룽지를 줘서 누룽지밥을 먹을 수 있어.

장어덮밥

 

여기에는 간장이 2종류가 잇는데 하나는 엄청 짠 간장 같은 거고 다른하나는 달달한 소스 같은 거야.

나는 잘못해서 마지막에 간장을 넣어서 오차츠케를 해먹었는데 살짝 넣었는데도 엄청 짜더라고 ㅠㅠ

그래도 맛있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우리는 다이묘 거리를 가기로 했어.

 

길가다가 본 펫샵의 고양이 형제

 

우리가 일본에 와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가 메이드카페 방문이었거든.

우리가 간 메이드카페는 일본에서도 체인점으로 있는 "메이드리밍"이라는 메이드카페였고,

다이묘 거리 쪽에 있는 지점이야.

 

처음에 들어가니 예약을 했냐고 물어봤는데, 다행히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

유튜브나 그런 곳에서만 보던 곳을 실제로 가서 신기했음ㅋㅋㅋ

진짜 무조건 부를 때 "냥냥"이라고 불러야 하고 "냥냥"으로 부르지 않으면 대답을 안 해주더라고 ㅋㅋㅋㅋ

메이드카페 메뉴판

 

메뉴판을 보니 메이드에게 사진, 동영상 촬영, 메이드 터치 등은 안 된다는 안내사항을 들었고.

나는 메이드카페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오므라이스가 포함된 세트를 주문했음,

한씨는 파르페 세트, 유씨와 뿌씨는 기본 음료 세트를 주문함.

세트를 주문하면 키링, 클리어파일, 머리띠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키링은 지금 안된다고 해서 모두 머리띠로 선택했어.

그래서 머리띠를 받았지 ㅋㅋㅋㅋ

머리띠를 하고 잠깐 기다리니 제일 먼저 음료 세트가 나오고

음료는 쉐이커를 가져와서 눈앞에서 퍼포먼스로 섞어 주더라고.

섞으면서 어릴 때 하던 참새 짹짹, 오리 꽥꽥처럼 선창하면 후창하는 퍼포먼스가 있었어.

 

그리고 파르페가 나왔고, 모든 음식이 나올 때는 "오이시쿠나레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 뀽"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어.

나는 세트에 포함된 커피가 나와서 너무 목말라서 한 모금 마셨는데,

저거 안 해서 메이드한테 한소리 들었음ㅋㅋㅋㅋㅋ

 

 

오므라이스

 

그리고 대망의 내 오므라이스가 나왔어.

케첩으로 그림을 그려준다고 해서 나는 우리 집 고양이를 그려달라고 했음ㅋ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잘 그려서 한 번 놀라고, 맛은 기대 안 했는데 그냥 음식점에서

파는 오므라이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어서 놀랐음ㅋㅋㅋㅋ

데미글라스 소스의 오므라이스였는데 일본이 기본적으로 간이 쎄긴 해서 조금 짰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어.

 

세트에 포함된 체키라고 하는 메이드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옵션이 있었는데,

뿌씨가 생일이라 혹시 한 명이 4명의 메이드와 몰아서 사진 찍는 게 가능한지 물어봤어.

가능하다고 해서 뿌씨가 생일선물로 한 번에 4명의 메이드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권을 받았지.

 

폴라로이드 체키

 

나는 어딘가 갔을 때 거기서 할 수 있는 건 모두 체험해보자는 주의라서 메이드 라이브 공연도 주문했어.

그런데 1시간마다 시간 연장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1시간 이후로 연장할 생각이 없었거든.

 

1시간이 넘어가기 직전인데도 춤을 안 춰주더라고.

그래서 주문이 제대로 안 들어갔나 하고 일어나서 계산하려고 하니까 그때서야

라이브 공연 주문하지 않았냐고 보고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바로 라이브 공연을 해줬어. 라이브 공연은 주문한 사람이 여러 명 있을 때 한꺼번에 모아서 진행하는 것 같더라고.

공연을 보고 있는데 1시간이 다 됐다고 연장할 거냐고 해서 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라이브 공연 끝나고 계산 도와준다고 하더라고.

라이브 공연이 5개 정도 있었는데 거의 30분 정도를 더 보내고 1시간 30분 정도를 재밌게 경험하고 즐기고 온 것 같아.

 

그리고 우리는 다이묘 거리를 잠깐 구경하고 숙소에 가서 옷을 갈아입기로 했어.

벌칙 티셔츠는 여기까지였어 ㅋㅋㅋㅋ

 

캐널시티

 

숙소에 잠깐 들러서 더위에 지친 우리들은 잠깐의 휴식을 갖고 다음 일정인 캐널시티로 향했어

캐널시티에서 분수쇼도 구경하고 기념품이나 쇼핑 할게 있으면 쇼핑을 하려고 했거든

인형뽑기나 가차 이런것도 좀 즐기려고 캐널시티로 왔어

캐널시티까지 거리가 애매해서 그냥 걸어가면서 나카스도 구경하고 거리 구경도 하면서

그렇게 걸어 왔어 캐널시티에서 가볍게 인형뽑기도 하고 옷구경을 하다가

 

간식(햄버거,크레페)

 

저녁먹기 전 배가 너무 고파서 간식으로 나랑 뿌씨는 파르페를 사먹고

한씨랑 유씨는 맥도날드에서 가볍게 작은 햄버거 하나를 먹었어

그리고 이제 다시 조금 더 구경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어

모츠나베

 

저녁은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모츠나베를 먹으러 왔어 우리가 간 모츠나베 지점은

"원조 모츠나베 라쿠텐치 니시사카스점"

 

이야 진짜 딱 분위기도 로컬 분위기였고 너무 맛있게 흡입했어 글을 쓰는 지금도 또 먹고 싶네

엄청 기름졌지만 신선했던 대창이랑 간장 베이스의 육수가 딱 내 취향이였어

그러고 여기서 먹는 매실사와도 시원하고 맛있었어

나카스 쪽에서 모츠나베집을 찾는다면 여기 강추야!

 

마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트구경을 끝으로 2일차는 마무리 됐어 마트에서 사온걸로 야식 하고

집에 오면서 럭키택시도 봤어 너네도 보고 운좋은 일이 생기길 바래 그러면 3일차로 돌아올게 안녕~!

 


 

위치

 

오호리 공원
일본 〒 810-0051 Fukuoka, Chuo Ward, Ohorikoen, 公園管理事務所

 

 

아이토우나기 본점
愛とうなぎ 鰻田官兵衛総本家

 

월 ~ 일 오전 11:00~오후 2:00 오후 4:00~8:30 (수요일 휴무)

 

메이드리밍 텐진 니시도리점
めいどりーみん 天神西通り店

 

월 ~ 일 오후 12:00~10:00

 

캐널시티 하카타
キャナルシティ博多

 

월 ~ 일 오전 10:00~오후 9:00

 

원조모츠나베 라쿠텐치 니시나카스점
元祖もつ鍋 楽天地 天神 西中洲店

 

월 ~ 일 오후 5:00~오전 12:00